이번 2019년 YMS 하반기 추가 모집에는 큰 변수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8월에 추가 모집이 났었는데 처음으로 공고가 6월 초에 나왔습니다.
※ 혹시 이 글을 보는 2020년 상반기 하반기 YMS 워킹홀리데이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영어 점수를 준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단 5월에 한 번 보고 가기 전에 한 번 더 봐서 점수를 더 올려서 지원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나온 공고에 당황스러웠는데 점수 있으니 고민 말고 지원하라는 계시인가? 싶어서 바로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이 공고를 본 것도 딱 접수기간 전 주의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이었습니다.
즉... 그 말은?
직장인인 나에게 서류 준비할 시간은 고작 2일이다!!!!!
토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저 공지 페이지를 닳고 닳도록 숙지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로는
1. 2019년(추가) 영국 청년교류제도 참가 지원자 자기소개서 및 서약서 원본
2. 2019년(추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 원본
3. 자필 서명된 여권 신원면 사본
4. 국문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원본
5.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사본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접수를 준비하면서 신경을 썼던 부분을 차례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제출 전에 서류 결격 여부 체크 리스트 만들어서 해당 사항 있는지 하나씩 체크하기
저는 아이패드에 하나씩 정리해 가면서 리스트를 작성하고 퀘스트를 깨듯이 하나씩 완료할 때마다 체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체국에서 제출하기 전에 서류를 체크하면서 하나씩 다 체크했습니다.
공지는 이미 외울 대로 다 외웠지만 혹시 제가 누락할지도 모르는 정보만 추려서 저렇게 정리하고 체크했습니다.
2. 여권 이름, 서명과 서류 정보는 무조건 동일하게 했는지 확인하기
이거 체크하면서 싸인 특이하게 한 거 후회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른이 되니 싸인을 할 일이 많더라고요.
제 싸인에는 끝에 별모양이 아주 예쁘게 들어가있는데 말이죠...
여권 싸인을 별모양을 야무지게 넣어서 했으니 모든 서류에도 여권과 똑같이 해줍니다.
여권에 들어가는 모든 정보는 나라에서 확인한 공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모든 신상 정보들을 여권 기준으로 맞추는 게 좋습니다. (은행 카드 발급 받을 때라던지...)
3. 서류는 이왕이면 보는 사람 생각해서 그 사람이 서류를 꺼냈을 때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넣기
(그냥 이건 제가 하는 게 마음이 편해서 한 거예요...)
수백 개의 서류를 받으실 텐데 이거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으면 화날 거 같아서...
공지를 보면 서류마다 번호가 있고 결격 케이스가 열거되어 있는데요.
분명 서류 결격 확인해서 걸러내시는 공무원분들도 이 기준을 보면서 하실 텐데...
이왕이면 공지에 있는 서류 순서랑 제가 제출하는 서류 순서랑 같으면 편하실 테고,
진행도 빨리 되어서 늦지 않게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윈윈!
그래서 생각해서 정리해서 넣었습니다.
4. 서류 작성은 Adobe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되, 서명은 꼭 자필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말기
공지에 컴퓨터 작성시 Adobe Acrobat 프로그램만 사용이라고 쓰여있습니다.
Adobe Acrobat 추천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만'사용입니다.
공지가 진짜 자세하게 모든 조건을 다 써줬으니 꼭꼭 꼼꼼하게 읽고,
어떤 부분은 컴퓨터 작성이고 어떤 부분이 자필 작성인지 확인해주세요.
5. 서명이 다른 서류 내용을 가리지 않도록 신경 써서 서명하기
구비서류 견본 pdf를 보면 정말정말 자세하게 모든 결격 케이스들을 첨부해놨는데요.
서명 결격 케이스가 가장 많습니다.
저도 서명 잘 못해서 준비해둔 서류 하나 우체국에서 버리고 다시 주변 출력되는 문구점 찾아서 새로 출력했습니다.
보통 통신사 개통신청서나... 은행 서명할 때 (인) 글자 위에 겹쳐서 서명하기 때문에
저도 평소처럼 그렇게 싸인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아래 공란에 여권 서명과 동일한 자필 서명기재)라고 쓰여있습니다...
'아래' 공란입니다. 옆이나 겹쳐서 위나 하지 마시고 아래 흰 여백에 다른 글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서류에서 억울하게 배제되는 일 없이 꼼꼼하게 체크 후 지원해서 좋은 경험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기소개서 및 서약서에 관한 글을 들고 오겠습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영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회사의 홍보 모델(?)이 되고 우울 했는데 기분 좋아진 이유,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짧은 후기 (3) | 2021.05.23 |
|---|---|
| 괜히 미안하니까 무지개를 보여주는 영국 하늘 (0) | 2021.05.20 |
| 고양이 알러지 간이 검사, 미쳐버린 영국 봄날씨, 살사 레슨 시작 (0) | 2021.05.19 |
| [런던자취요리] 에어프라이어로 해먹는 생선 오븐 요리(346kcal/£3.75) (0) | 2021.05.19 |
| 영국 2019 하반기 YMS 영국비자지원센터 방문할 때 지참해야 할 서류 (+ 셀프 체크리스트 다운) (0) | 2019.08.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