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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애플펜슬 필기감 비교 - 생펜슬, 케미꽂이, 마스킹테이프 (케미꽂이 오프라인 구입

by 낫썸머 2019. 7. 14.

 

애플펜슬2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거의 '필수'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같이 사용하고 계실 텐데요.

약 4개월간 제가 애플펜슬2의 필기감을 최적화하고자 노력했던 방법들과

어떤 방법이 가장 저에게 잘 맞고 또 어떤 사용자에게 잘 맞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힐링쉴드 종이질감 필름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프로 3세대를 필기 위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종이질감 필름 후기 바로가기 클릭!

 

 

 

 

1. 케미꽂이


 

케미꽂이 사진. 각각 3호, 4호.

 

애플펜슬에 대해서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케미꽂이를 사야 할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어디서 사는지!

케미꽂이 구입처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마 저처럼 다이소에서 케미꽂이를 찾으셨을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가는 곳마다 다 품절이거나 들어오지도 않은 상품이어서 허탕만 쳤습니다.

가장 확실한 케미꽂이 오프라인 구입처는 주로 큰 잡화점이나 낚시용품점입니다.

저는 저희 동네 낚시용품점에 가서 10~15개가 들어간 케미꽂이 한 봉지에 700원가량 주고 구입했습니다.

 

 

 

케미꽂이는 크기/직경 별로 취향도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저는 3mm를 꽉 끼워서 사용하는 편이 더 좋았는데요.

4mm는 뭔가 뚜껑 같은 느낌이고 3mm는 펜촉을 꽉 조여서 낀 느낌이 들어서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케미꽂이 필기감은 쓰는 과정에서 약간 변합니다.

처음은 약간 뽀드득 거리면서 화면을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다가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면

미끄러짐도 줄어들고 '토독-토독-'하는 소리로 필기 소리가 바뀝니다!

 

 

 

종이 필름의 마찰 때문에 케미꽂이가 살짝 갈리면서 더 편한 필기감을 주는데,

혹시 케미꽂이 필기감이 별로이셨던 분들이나 처음부터 좋은 필기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손톱을 갈아내는 화일'이나 '사포'를 사용해서 케미꽂이를 살짝 갈아내는 걸 추천합니다!

 

 

 

 

앞과 뒤를 이렇게 잘라주시면 돼요.

 

 

저는 이렇게 잘라서 사용합니다!

앞에 기다란 코(?) 같은 부분을 잘라내고, 약 3mm 정도로 남기고 뒤도 잘라냅니다.

그다음 펜슬에 꾹꾹 눌러서 끼워주면 끝!

 

 

 

 

케미꽂이 끼운 사진

 

케미꽂이 필기감 총평

첫 사용 시에 뽀득뽀득함

적당히 삐침을 잡아주는 느낌

호불호 많이 갈릴 것 같은 필기감 (미끄럽지 않은데 뭔가 미끄럽게 느껴짐)

 

 

 


 

 

2. 마스킹 테이프


케미꽂이를 찾기 전까지 계속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의료용 살색 테이프도 많이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이렇게 무른 질감을 사용하게 되면 종이 질감 필름에 지저분하게 남게 되어서 주기적으로 화면을 닦아야 합니다... 😢

케미꽂이 구입처를 몰랐을 때는 마스킹 테이프로 좀 사용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마다 살짝 촉촉한 물티슈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면서 사용했습니다.

 

 

 

필기감은 의외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뭔가 기스나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쁘게 잘라서 감아줘야 필기가 잘 되고,

필기량이 많으신 분들은 아마 한 페이지 다 쓰기도 전에 두 번 정도 방향을 바꿔가면서 붙여야 할 정도로 번거로울 거예요.

 

 

 

저는 마스킹 테이프가 집에 많아서 굴러다니는 거 아무거나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서 사용할 때 사진

 

 

이렇게 붙여서 사용하면 되는데요.

쓰다보면 사람들 별로 선호하는 모양도 생기고 그래서 아마 여러 모양으로 붙여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모양으로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스킹 테이프 총평

삭삭거리는 필기감 개인적으로 불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함

표면이 거친 종이질감 필름에 갈려서 종이 가루나 자국이 너무 많이 남아 지저분함

 

 

 


 

 

3. 생펜슬


 

그냥 단순한 게임이나 클릭 같은 사용에는 생펜슬인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사실 필기 할 때는 펜슬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 손이 휙휙 틀어져서 삐침이 많이 남기는 합니다.

종이질감 필름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해주고 생펜슬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종이 질감 자체가 표면이 거칠어서 펜촉을 빨리 닳게 하는 편이라 저는 장시간 필기를 해야 할 때는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 혹시 몰라서 펜촉 여분을 사뒀습니다. 😅

사자마자 이틀 만에 직각으로 펜슬을 떨어뜨렸는데 펜촉이 바로 나가서 하루 동안 사용을 못한 적이 있거든요...

 

 

 

생펜슬 사진

 

생펜슬 총평

호불호 안 갈리는 좋은 필기감

삐침이 가장 많다.

좋은 종이질감 필름을 사용하면 극복이 되지만 펜촉이 금방 닳는다.

 

 

 


 

각 펜슬 실제 사용한 손필기 비교입니다.

손떨림이나 삐침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소보다 더 갈겨서 써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생펜슬은 너무 삐침이 많은 편이고,

마스킹 테이프는 중간에 끊김이 있고,

케미꽂이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필기감은 생펜슬이 가장 좋지만 결과물은 케미꽂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생펜슬 추천 사용자

펜촉을 자주 사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없으신 분

케미꽂이 같은 거 사러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뭉툭한 펜촉이 불편할 것 같으신 분

세밀한 그림 같은 용도로 사용하실 분

 

 

케미꽂이 추천 사용자

펜촉 닳는 게 마음이 아프신 분

안정적인 필기감을 원하시는 분

 

 

마스킹 테이프 추천 사용자

펜슬촉이 빨리 닳는 게 부담이 되지만 케미꽂이도 사기 귀찮으신 분

 

 

 

 

마지막으로 저는 세밀한 작업은 생펜슬로, 평소 사용은 케미꽂이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