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은 다 겪거나 가지고 있다는 손목터널증후군
조금이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본 분들이라면 버티컬 마우스 말고도 이 마우스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트랙볼 마우스인 로지텍 M570입니다.
저는 직업상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또 집에 와서도 잔업을 하거나 제 할 일을 할 때 컴퓨터를 쓰기 때문에
일어나 있을 때 핸드폰 아니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고 있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어김없이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그 질병(=손목터널증후군)이 찾아왔고,
스트레칭 해주면 좀 나아지겠지 하면서 차일피일 병원 가는 것도 미루다 병을 더 키웠었는데요.
(자다가 팔목이 시큰거리거나 팔이 저려서 깨는 분들이라면 당장 작업 환경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줬던 게 바로 이 트랙볼 마우스 로지텍 M570입니다!
옛날 컴퓨터실에서 있던 그 볼마우스의 볼이 노출된 형식으로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티컬 마우스는 익숙하지만 트랙볼 마우스는 익숙하지 않아 합니다.
그리고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요긴하게 쓰일 두 화살표 버튼!
이 두 버튼은 뒤로가기와 앞으로 가기를 지원합니다. 맥OS에서는 아쉽게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마우스를 뒤집어 보면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습니다.
로지텍 M570은 AA건전지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도 되게 오래 가는 편이여서 1년 넘게 사용했는데도
아직 건전지를 1번 밖에 갈지 않았습니다.(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로지텍 M570은 USB 동글을 본체에 연결해야 합니다.
USB 단자가 없는 신상 맥북에는 사용하기 번거로울 것 같다는 것이 단점이 될 것 같네요.
파란색 트랙볼은 오래 사용하다가 보면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나는데,
안에 먼지가 쌓인 거기 때문에 볼을 가볍게 눌러 분리하신 후에 먼지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가끔 이 트랙볼을 분리하는 방법을 몰라 청소를 안 하고 그냥 고장났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 마우스가 왜 손목터널증후군에 도움을 줄까요?
바로 손목 자체를 쓰지 않고 자리에 고정시키기 때문입니다.
엄지 손가락으로 트랙볼 조절을, 검지와 중지로 두 화살표 버튼과 마우스 오른쪽/왼쪽 버튼,
그리고 휠까지 작동하면서 손목을 접었다 편다거나, 꺾어서 움직인다거나 하는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완화에 (치료는 병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손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로 팔을 움직여가며 사용하는 마우스지만,
트랙볼 마우스는 편하게 올려둔 상태로 손가락만 조작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입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반면에 로지컬 M570은 약간은 미세한 조정이 처음에는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끝에서 반대 끝으로 이동해야 할 때는 볼을 휘릭- 하고 굴려버리면 되기 때문에 너무나도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에는 제가 사용하는 M570 말고도 ergo라는 모델도 있는데, 이 모델에 대한 리뷰는 이 유투버분이 잘 리뷰해주셨습니다.
혹시 이왕 사는 거 고급형으로 시작하겠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동영상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jSddpSR44
로지텍 M570 총평!
장점
- 손목터널증후군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 불필요한 손목 움직임이 없다.
- 배터리가 오래 간다.
- 윈도우 환경에서 화살표 버튼을 사용하면 너무 편리하다.
단점
- USB 단자를 하나 차지하게 된다.
- 세밀한 조작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 또, 티켓팅 같은 빨리 클릭해야 할 때는 사용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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