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OS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맥북과 매직마우스를 사용하시던 사용자분들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맥북은 트랙패드가 있기 때문에 맥북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는 않다! 라고 많이들 말하곤 합니다.
매직 마우스가 아예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도 있겠지만, 정말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트랙패드 대신 매직 마우스가 꼭 필요할까요?
바로 세밀한 작업을 해야 하시는 분들입니다.
트랙패드는 손가락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손목도 아프고,
마우스만큼 세밀한 지점을 클릭하기가 힘듭니다.
무거운 작업 (영상 편집, 사진 편집, 디자인, 코딩 등등)을 하시는 분들은
맥북의 발열 때문에 여름에는 트랙패드에 손도 가져다 대기 싫어지실 거예요.
그리고 매직마우스가 지원하는 제스쳐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트랙패드의 제스쳐처럼 사용할 수 있게 때문에 굳이 뜨거운 트랙패드와 씨름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매직마우스를 2~3년정도 사용했는데요.
직업상 마우스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매직마우스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 제가 아는 손목을 보호해주는 그 각도가 전혀 아니라서
이렇게 납작한데 손목은 괜찮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었어요.
그치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알았습니다.
애초에 손목이 꺾일 일이 없는 각도라서 무리가 가지 않더라고요.
버티컬 마우스로 살짝 경사가 있는 형식으로 생겼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다른 블루투스 마우스보다 수신률이 좋아 쭉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직마우스는 오른쪽/왼쪽 클릭이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양쪽을 각각 인식해서 다른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작업환경이 자주 바뀌는 저에게 아주 좋았던 점이 바로 마우스 패드가 없어도 뛰어난 사용감이었습니다.
다른 마우스들은 미끄러지지 않게 패드를 깔아주고 사용해야 하는데 매직마우스는 패드 없이도 마우스 포인터가 튀지 않습니다.
또 매직마우스의 단점이자 장점은...! 충전입니다. 매직마우스2는 라이트닝 8핀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출시되었는데요.
충전을 할 때 마우스를 뒤집어서 배꼽처럼 나있는 곳에 꽂아 충전해야 합니다.
생긴 게 좀 못나서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장점은 왜 장점이냐! 한 번 충전한 마우스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 갑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챙겨가면서 충전을 한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배터리 효율이 굉장히 좋습니다.
배터리가 닳아서 다 떨어지게 되어도 약 15분에서 30분 정도 맥북에 연결해서 충전하면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무리없이 사용할 정도로 충전이 빨리 됩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는 가격이 되겠네요.
사실 이 돈 주고 이 마우스를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스토어 정가는 119,000원으로 블루투스 마우스에 쓰기에는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늘 그렇지만 애플의 고급화 전략은 정말 저 같은 서민을 텅장으로 만들 뿐이에요...
(이번에 999달러짜리 모니터 스탠드를 봐도 그렇습니다.)
매직마우스 n년간 사용해본 총평!
- 맥북과 호환성이 좋다. 트랙패드에서 사용하던 제스처 지원!
- 단점은 가격과 요상한 충전 방식(충전 방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스가 날 수도 있습니다.)
- 영상편집, 디자인 등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매직마우스2 필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미 SOOCAS 수케어 W3 후기 - 가성비 좋은 휴대용 구강세정기 물치실 (0) | 2019.08.26 |
---|---|
애플펜슬 필기감 비교 - 생펜슬, 케미꽂이, 마스킹테이프 (케미꽂이 오프라인 구입 (0) | 2019.07.14 |
힐링쉴드 사용 후기 - 아이패드 종이질감 필름 (0) | 2019.07.13 |
로지텍 M570 트랙볼 마우스 사용 리뷰 (0) | 2019.07.03 |